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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[2010/06/21] 첫 수업 (2)
  3. [2010/06/15] 공부하자 (2)

숙제하는 우연씨.

[우연씨]

수업은 이제 한 번 들었고.. 세번째 쪽글을 써서 냈을 뿐인데... 다시!를 받았습니다.-_-;

시작부터 만만한 수업은 아닐거라고 생각 했고... 또 선생님 본인도 '나는 좀 악질 선생이다.' 그러셨고
학생들을 달달 볶을 것이다 그러시긴 했지만...... 생각보다 훨씬 더 비참하게 바닥을 박박 긁고 있습니다.

첫번째 쪽글에선 50명 넘게 써서 보는 사람은 물론이고 선생님까지 놀라게 했는데, 세번째 쪽글은 우연씨 포함 단 두명만 제출... 주말에 많이 쓰실진 모르겠지만;;;;

철학자 이름은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외웠던 것들이 전부인(그마저도 전부 기억이 나냐 하면 그것도 아닌;;;;)
생초짜 우연씨가 버벅 거릴 수 밖에 없는 것이... 실존주의 가 뭔지 인식론적 선택, 방법론적 선택이 뭔지... 그걸 또 사르트르와 어찌 연결 시켜야 하는 건지 알리 만무하다보니... 우연씨 맘데로 쪽글을 썼더니...'텍스트는 보셨는데, 콘텍스트로 한 번 더!' 라는 주문이 나오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-_-;

그래서 열심히 뒤져가면 그 개념들이며 뭘 다시 봐야 하는지 머리를 굴리는데... 다른 사람들 써놓은 말을 읽어보면 아..이런거... 저렇구나 하는데... 제가 쓰려고 하면 이게 뭔가 싶다는 거죠....

이래서야 끝까지 수업을 들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벌써부터 스멀스멀....

즉흥적으로 수업을 들어야 겠다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서 끝까지는 갈껀데...
이게... 앞으로 계속 밑바닥을 들어내야 하는 것이라니 참 기운이 빠집니다. ㅜ.ㅜ

육십미리 이상의 비가 내릴 거라고 하더니, 하늘은 흐리기만 할 뿐 오히려 덥지 않아서 살만한 주말 오후
동생들은 몸보신을 시켜 달라며 닭백숙을 끓여 달라... 깐풍기를 먹겠다 뭐 그러더니
비가 안오니까 놀러나가 버리고... (축구까지 보고 들어오면 새벽이겠지요.)
우연씨는 이렇게 방구석에 앉아서 숙제를 하고 있습니다. -_-v

바로 앞 포스팅에서 똑똑한 학생을 운운했던 것이 참 민망하기 그지없는 -_-;




 

2010/06/26 14:10 2010/06/26 14:1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