싱글즈

[빛나는 스크린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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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로운 10년을 맞이한다는 건, 정확하게 말해 29살에서 30살이 되는, 30대가 된다는 것.. 혹은 40, 50
그 나이를 꿈꾸어 왔든 꿈꾸지 않았든,
세기말의 불안과 공포, 두려움과 막연함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.
세기말에 ‘희망’을 꿈꾸는 사람도 있고 ‘똑같은 날의 반복이야.’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지만....

29살에서 30살로 넘어가는 나이는 계절로 말하면 11월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.
가을이라고 하기엔 늦은감이 있고
겨울이라고 하기엔 깊이감이 떨어지는...

그 순간, 계절, 나이를 통과하는 그녀들을 보면서
‘나’와 뭐라 말하기 어려운 ‘지금’을 끊임없이 돌아봐야 했던, 하는...
´순간, 순간´이 확연하게 들어나는 것 같아서
영화의 종반부로 갈수록 마음이 쑤시고 아팠던 것 같습니다.

‘내일’을 정확하게 말 할 수 없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 이고
그 시간, 11월을 통과해야 겨울이 오고 또다시 봄을 기대 할 수 있는 것처럼 ...

˝몇일 있으면 새해다. 난 서른 살이 되기 전 인생의 숙제, 둘 중의 하나는 해결할 줄 알았다. 일에 성공하거나 결혼을 하거나. 지금 난, 여전히 일에 성공하지 못한 싱글이다. 그러면 어때? 마흔살 쯤에는 뭔가 이루어지겠지뭐, 아님 말고. 어쨌든 서른 살 이제 다시 시작이다. ´나난´ 화이팅! 파이팅!˝

화.이.팅!
2003/12/08 01:16 2003/12/08 01:16